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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

참으로 단순하면서도 순진한 생각으로 곱게 곱게 자랐다.적어도 나, 그리고 내 주변 몇몇은 그렇게 컸다.언어 그대로의 "단순"은 의미하는 바가 단어 그자체는 아니겠지만. 오늘 내가 몇자 끄적거리는것은 마음의 단순함과 순진함에 대한 것 때문이다.1929년 미국 경제 대 공황을 역사시간에 배웠다. 벌써 20여년 전 일이다.그땐 정말 궁금했다.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.사람들이 다 다르고, 가치의 척도와 도덕성 그리고 문화가 다 다르다는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나는 그 사건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.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렴풋이 깨달았지만, 그래도 그런 사건들은 나에게 와닿지도 딱히 와 닿을 이유도 없었다.그 차이는 바로사람들은 각자 다르게 생각하고 그 누구보다 자신이 소중함을 알고, 그렇다면, 다른이도 소중함을 알아야 할텐데, 그 무엇보다 소중한것이 자기 밥그릇임을 알기에 개인적이고 때로는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는 것.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거. 바로 그것이었다.어릴때는 정말 "어른" 들은 어른스러울것이라는 착각과 기대속에서 성장했다.일부 나쁜 어른들이 있고, 그 어른들은 착한 어른들을 결국 이기지못한다고 생각했다.나는 정말로 순수했던 것이다. 정말로. 그랬다. 정말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거냐는 나를 두고 나온 소리였다.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는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겼다.다행히 나는 큰 사건사고 없이 순진한 눈동자를 가지고 때로는 상처받고, 또 상처를 주면서 살고 있다.요즈음은 종잡을 수 없는 일들이 세계적으로 많다. 금융위기이니 환경오염이니 세계적으로 걱정해야 할 것도 많다. 늘 크게 여겨져왔을 세계평화를 걱정하는 사람들 중에 나도 작지만 동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에 이런 현상들이 멀게 느껴지기보다 위기감으로 와 닿는다.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라는 말의 뜻은나를 잘 수양하고, 가정을 보살피고 나라를 보살펴 천하가 태평하다 라는 말이란다.그런데, 무엇이 우선일까. 나 가 우선이다. 무엇을 제일 큰 뜻으로 해야 할까. 평천하?아니다. 이것도 나 다.우리는 나 에 대해 너무 무시하고 산다. 나를 잘 다스린다는 말을 알고는 있지만, 실천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.싸이코패시들이 난무한 세상에.나 의 수양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미덕인 세상으로 바꾸어야만 천하가 태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.근본은 마음이며결과적으로도 마음이다.마음이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.